자싱(嘉兴, 가흥)은 예부터 '어미지향(鱼米之乡)', '실크지부(丝绸之府)'로 불릴 만큼 자원이 풍부해 저장성 경제의 요충지였다. 자연이 어우러진 ‘물의 고향’으로 아름다운 원림과 푸른 강으로 둘러싸인 오래된 도시 특유의 문화역사적 향취가 물씬 풍긴다. 대표적 관광지로는 고색창연한 소도시 우전(乌镇, 오진), 천년 마을 시탕(西塘, 서당), 바다와 인접한 호수 난베이(南北, 남북)호, 강남의 대부 시웬(西园, 서원), 풍광이 아름다운 지우룽(九龍, 구룡)산 등이 있다.
자싱은 물의 도시다. 동쪽은 바다를 끼고 남쪽으로는 첸탕(錢塘)강, 북쪽은 타이후(太湖, 태호), 서쪽으로는 톈무(天目, 천목)산의 호수와 접하고 있다. 또 베이징과 항저우를 잇는 경항대운하가 도시를 가로지른다. 바다와 강, 호수와 산이 자싱의 곳곳을 채우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