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금해안도로 중부에 위치한 타이저우(台州, 태주)는 바다와 명산으로 둘러싸여 수려하고 웅장한 자태를 자랑한다. 산을 등지고 바다를 마주하고 숲과 들판이 서로 겹쳐 있어 '산의 당당함, 바다의 대범함, 물의 신비함, 사람의 온화함'을 겸비한 '산해수성(山海水城)'으로 불리는 곳이다. 예부터 문인과 선비들이 '해상명산(海上名山)'인 타이저우에서 은둔(隱世)생활을 했다고 전해진다.
지형적으로 바다를 끼고 있으며 '항(港)·도(涂)·도(岛)·만(湾)·경(景)·능(能)' 등의 자원이 풍부해 일찍부터 '동해의 문(东海之门)'이라고 불렸다. 강물이 도심의 가로세로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이른바 ‘수향의 운치(水乡韵味)’가 감도는 강남의 옛 도시다. 수천 년 역사적 전통을 간직하고 전해져 온 유석도(儒釋道, 유교·도교·불교)의 유래가 깊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문화(和合文化)'를 지향하는 '화합성지(和合圣地)'다. 바다의 세찬 파도, 신비로운 산과 수려한 강물, 수면에 비친 수많은 등불, 빛과 그림자가 흐르는 타이저우에서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