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우 러칭(樂淸, 낙청) 경내의 옌당산은 산세가 신비로워 '바다의 명산' '세상의 절승'으로 불리는 곳이다. '안탕삼절'이라 불리는 영봉(灵峰), 영암(灵岩), 대룡추(大龙湫)는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다. 삼절폭에서 쟁명곡도 둘러볼 것을 권한다. '안탕의 제1승경'으로 평가되는 삼절폭을 지나 지금은 옌당산삼림공원이 된 쟁명대협곡에 이르는 길은 마치 선계에 온 듯 아름답다. 인기 드라마 <신조협려> <랑야방> <선검기협> 등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사랑 받고 있다.
옌당삼절(雁蕩三絶, 안탕삼절): 옌당의 세 가지 절경
옌당산은 8개의 경관지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장 유명한 영봉, 영암, 대룡추를 일컬어 안탕삼절이라 한다. 겹겹이 포개진 기이한 봉우리와 이색적인 동굴이 매력적인 영봉은 낮에 구경하는 일경(日景)과 밤에 구경하는 야경(夜景)으로 나뉜다. 낮에는 주로 합장봉, 관음동, 고동, 북두동 등 명승지를 구경한다. 야경은 어느 쪽을 보며 걷느냐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풍광이 묘한 느낌을 주는데, 특히 합장봉은 낮에 본 모습과 전혀 다른 형상으로 다가온다. 영암은 삼절 중 규모가 가장 작지만 옌당의 정원이라 불릴 만큼 경관이 뛰어나다. 산봉우리로 둘러싸인 염암사(灵岩寺) 뒤편에는 병풍과 같은 병하장(屏霞嶂)이 있다. 절벽 위 '영암 비도'의 줄타기 공연, 와룡골 탐방 등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절경인 대룡추는 옌당산 마안령(马鞍岭) 서쪽 4㎞ 지점에 위치한 높이 약 190m에 이르는 폭포다. 바위절벽을 타고 흐르는 웅장한 물줄기 소리가 멀리서도 귀를 울리고 구슬처럼 떨어지는 물방울들을 목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