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명산, 옌당산(雁蕩山)
약 1억2000만년 전 백악기에 형성된 옌당산은 2005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될 만큼 지질학∙지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수려한 경관으로 이미 이름나 있으며 산 곳곳에 역사 문화적 명인의 흔적이 새겨져 있고 절벽동굴과 관음사 등이 있어 인문학적 향취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중국 산수시의 요람, 난시장
'천하제일수(天下第一水)'로 불리는 난시장은 중국 산수시의 요람으로 불린다. 유유자적 흐르는 삼백리 난시장은 자연풍광과 어우러져 특별한 운치를 선사한다. 강 유역에는 수백 개의 옛 마을이 자리하고 있는데, 특히 영가본토 탄생의 '영가사령'과 '영가학파', ‘영가곤곡’ 등이 중국 문화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에서 느끼는 ‘바닷마을 다이어리’
원저우에는 인공적이지 않고 속세를 벗어난 듯한 민박이 많아 시골의 정을 지척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난시장과 옌당산 주변의 민박집들은 산을 마주하고 있어 맑은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흙 냄새가 물씬 풍긴다. 따스한 인정과 풍속적인 문화의 특색이 어우러져 중국인들이 말하는 '국화채화동울 아래 남산을 유유히 만난다'는 삶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원저우의 옛이름, ‘구(甌)’의 유래
'구(甌)'는 원저우의 옛 이름이다. 먼 과거 원저우 지역에서 대량 생산된 옹기 등을 가리키는 '구'를 일컫는다는 설이 있다. 이 외에도 이 땅에 대대로 살던 '구인족'과 그들의 토템인 신조(神鳥)를 지칭하는 '구'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어떤 설이든 원저우의 역사가 꽤 오래됐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