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장커우(三江口, 삼강구)에 위치한 노외탄은 '오구통상(五口通商)' 중 최초의 대외 개방지역으로 1842년 남경조약(南京條約)이 체결되면서 상해 외탄보다 20년 앞서 생겨났다. 현재 중국 내 몇 남아있지 않은 100여 년 된 외탄 중 하나다.
지금도 아름다운 유럽풍의 옛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으며, 아름답게 조각된 석조 건축물은 옛 이야기를 꽃피우게 한다. 강변을 따라 외국 영사관, 가톨릭교회, 은행, 기선 부두가 일렬로 늘어서 있어 닝보 개항의 역사를 모두 품고 있다. 노외탄을 거닐다 보면 오래된 건물들이 우아한 바와 레스토랑으로 꾸며져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