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년 이어온 문학의 도시
문학의 기운은 닝보를 오랫동안 감싸고 있다. 중국 최초의 사립 도서관 천일각을 비롯해 수많은 고대서적과 역사를 대변하는 진한 책의 향기가 스며 있다. 닝보가 배출한 위대한 유학자로는 방효유(方孝孺)、왕양명(王陽明)、황종희(黃宗羲)이 있으며 고대 문인들이 회합을 이룬 장소인 백운장(白雲莊)、도원서원(桃源書院)이 여전히 남아있다.
장개석의 고향, 시커우(溪口, 계구)
장개석의 고향인 시커우는 동쪽으로 우링(武嶺, 무령), 남쪽은 산시(剡溪, 섬계), 북쪽은 쉬에더우(雪竇, 설두)산과 접하고 있다. 특히 셰더우 산 위에 서면 도시의 번잡함을 잊고 유유자적하게 보낼 수 있는 그림과 같은 풍경들이 눈 앞에 펼쳐진다. 물과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목가적인 풍경의 시커우는 수많은 전설과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장개석의 일생이 깃든 장개석 고택은 잠시 근대의 중국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해준다.
24시간이 모자라, 맛집의 향연
닝보의 간식으로 대부분 ‘닝보탕웬(寧波湯圓)’을 꼽을 만큼 ‘중국에서 탕웬이 가장 맛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입 베어 물면 탱글탱글한 식감과 진한 달콤함이 입을 즐겁게 한다. 탕웬 외에도 떡과 소훈툰, 유찬자(油贊子), 면결면(面結面), 천층병(千層餅) 등 수십 가지의 간식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닝보는 항구도시이기에 해산물 요리도 일품이다. 즐거운 바다 낚시 이벤트에 참여해 일일 어부가 돼보는 것도 좋다. 오래된 맛집, 해산물 식당, 서양식 레스토랑 등 맛집 가득한 닝보는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것이다.